東洋 古典 한마디 54.子路曰 願聞子之志하노이다.
子路曰 願聞子之志하노이다. 子曰 老者安之하며 朋友信之하며 少者懷之니라
(자로왈 원문자지지) (노자안지) (붕우신지) (소자회지)
자로가 “선생님의 뜻을 듣고 십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늙은 이를 편안하게 여기도록 해주고, 붕우들이 믿게해주며, 젊은이들은 은혜를 가지고 품어주어야 한다.
늙은이를 편안하게 봉양하고, 붕우를 신의로써 대하며, 젊은이를 은혜로 감싸주는 것이다.일설에 安之는 나를 편안하게 여기게 하는 것이요. 信之는 나를 믿게하는 것이요, 懷之는 나를 사모하게 하는 것이라 하니, 역시 통한다.
정자가 말씀하셨다. ”夫子께서는 仁을 자연스레 행하신 것이요, 顏淵은 仁을 떠나지 않은 것이요, 子路는 仁을 구한 것이다“
또 말씀하셨다. ”子路.顏淵.孔子의 뜻은 모두 남과 함께 하신 것인데, 다만 작고 큰 차이가 있을 뿐이다.
또 말씀하셨다. “子路는 의리에 용감한 사람이니, 그의 뜻을 살펴보면 어찌 세력이나 이익을 가지고 그를 구속할 수 있겠는가? 沂水(기수)에 목욕하겠다고‘한 것은 한 曾點(증점)에 버금가는 것이다. 안자는 자신을 사사로이 여기지 않았다. 그러므로 자신의 잘하는 것을 자랑함이 없었고, 남과 내가 같음을 알았다.
그러므로 공로를 과시함이 없었으니, 그 뜻이 크다고 할 만하다. 그러나 의식이 있음을 면치 못 하였다. 夫子에 이르러서는 마치 천지의 化工(조물주)이 모든 사물에 맡겨주고 자신은 수고롭지 않는 것과 같으니, 이는 聖人이 하시는 바이다. 지금 굴레와 고삐는 말을 어거하는 데 사용하고 소를 어기는 데는 사용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모두 굴레와 고삐를 만든 것이 사람에게 있다는 것만 알고, 이 굴레와 고삐가 생겨난 것이 사람에게 있다는 것만 알고, 이 굴레와 고삐가 생겨난 것이 말에게 말미암은 줄을 알지 못한다. 聖人의 조화도 이와 같다. 먼저 안연과 자로 두 사람의 말을 살펴보고, 뒤에 聖人(孔子)의 말씀을 살펴보면, 분명 천지의 기상이다. ’논어‘를 읽을 때에는 비단 글자의 뜻을 알려 할 것이 아니라, 모름지기 성현의 기상을 알아야 한다” 논어 공야장(전통문화연구회)
子路曰 願聞子之志하노이다. 子曰 老者安之하며 朋友信之하며 少者懷之니라
(자로왈 원문자지지) (노자안지) (붕우신지) (소자회지)
자로가 “선생님의 뜻을 듣고 십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늙은 이를 편안하게 여기도록 해주고, 붕우들이 믿게해주며, 젊은이들은 은혜를 가지고 품어주어야 한다.
늙은이를 편안하게 봉양하고, 붕우를 신의로써 대하며, 젊은이를 은혜로 감싸주는 것이다.일설에 安之는 나를 편안하게 여기게 하는 것이요. 信之는 나를 믿게하는 것이요, 懷之는 나를 사모하게 하는 것이라 하니, 역시 통한다.
정자가 말씀하셨다. ”夫子께서는 仁을 자연스레 행하신 것이요, 顏淵은 仁을 떠나지 않은 것이요, 子路는 仁을 구한 것이다“
또 말씀하셨다. ”子路.顏淵.孔子의 뜻은 모두 남과 함께 하신 것인데, 다만 작고 큰 차이가 있을 뿐이다.
또 말씀하셨다. “子路는 의리에 용감한 사람이니, 그의 뜻을 살펴보면 어찌 세력이나 이익을 가지고 그를 구속할 수 있겠는가? 沂水(기수)에 목욕하겠다고‘한 것은 한 曾點(증점)에 버금가는 것이다. 안자는 자신을 사사로이 여기지 않았다. 그러므로 자신의 잘하는 것을 자랑함이 없었고, 남과 내가 같음을 알았다.
그러므로 공로를 과시함이 없었으니, 그 뜻이 크다고 할 만하다. 그러나 의식이 있음을 면치 못 하였다. 夫子에 이르러서는 마치 천지의 化工(조물주)이 모든 사물에 맡겨주고 자신은 수고롭지 않는 것과 같으니, 이는 聖人이 하시는 바이다. 지금 굴레와 고삐는 말을 어거하는 데 사용하고 소를 어기는 데는 사용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모두 굴레와 고삐를 만든 것이 사람에게 있다는 것만 알고, 이 굴레와 고삐가 생겨난 것이 사람에게 있다는 것만 알고, 이 굴레와 고삐가 생겨난 것이 말에게 말미암은 줄을 알지 못한다. 聖人의 조화도 이와 같다. 먼저 안연과 자로 두 사람의 말을 살펴보고, 뒤에 聖人(孔子)의 말씀을 살펴보면, 분명 천지의 기상이다. ’논어‘를 읽을 때에는 비단 글자의 뜻을 알려 할 것이 아니라, 모름지기 성현의 기상을 알아야 한다” 논어 공야장(전통문화연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