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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洋 古典 한마디 49.季文子三思而後行하더니
25/11/02 20:03:52 金 鍾國 조회 3
東洋 古典 한마디 49.季文子三思而後行하더니 子聞之하시고 曰 再斯可矣니라
(계문자삼사이후행) (子聞之) (왈 재사가의)
 
계문자가 세 번 생각한 다음에 행하였다. 공자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말씀하셨다. “두 번이면 가하다”
 
계문자는 노나라 대부이니, 이름은 행보(行父)인데, 매사를 반드시 세 번 생각한 뒤에야 행하였다. 예를 들면 진나라에 사신으로 가면서 <진나라 임금이 병을 앓고 있다는 말을 듣고 >상(喪)을 당할 경우 使臣으로서 행할 예를 미리 찾아보고 간 것과 같은 것이 그 한 예이다. 정자가 말씀하셨다. “악한 짓을 하는 자는 애당초 생각함이 있음을 알지 못한다. 생각함이 있다면 善을 할 것이다. 그러나 두 번 생각함에 이르면 이미 살핀 것이요, 세 번 하면 사사로운 듯이 일어나 도리어 현혹된다. 그러므로 부자께서 비판하신 것이다.
 
내가 살펴보건대 季文子가 일을 생각함이 이와 같았으니, 자세히 살핀다고 말할 만하여, 당연히 잘못됨이 없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宣公이 찬탈하고 즉위하자 계문자는 마침내 토벌하지 못하고 도리어 선공을 위해 제나라에 사신으로 가서 뇌물을 바쳤으니, 程子가 말씀한 ”사사로운 듯이 일어나 도리어 현혹된다“는 증험이 아니겠는가. 이 때문에 정자는 궁리를 힘쓰면서도 지나 과단(果斷)함을 귀히 여기고, 한 갓 생각만 많이 하는 것을 숭상하지 않는 것이다.
 
♠ 행보(行父)에서 ‘父’자가 이름자 일 때는 ‘보’로 발음한다. 흥부, 놀부가 아니고 홍보, 놀보라 해야 할 것이다. 일을 처리할 때 심사숙고를 하여야 한다는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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